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8년 뇌혈관질환 발병환자는 약 105만명이다. 이 중 뇌졸중 환자는 약 71만명으로 68.5%에 해당한다. 뇌졸중에 포함되는 뇌출혈 발병 환자는 약 10만명으로 약 9.7%로 집계되었다. 뇌혈관질환은 암과 더불어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3대 질환 중 하나이기 때문에 보험 가입시 많이 가입하는 보장 항목 중에 하나다. 그런데 실제 뇌혈관질환 발병률 데이터를 고려했을 때, 보험 소비자들은 뇌혈관질환 관련 보험을 잘 들고 있을까?
뇌혈관질환 보험의 경우 크게 뇌출혈, 뇌졸중, 뇌혈관질환 보장으로 나뉜다. 뇌출혈은 혈관질환 발생확률이 가장적은 질환이며 뇌졸중은 뇌출혈을 함께 보장하고 있다. 그리고 뇌혈관질환으로 가입할 경우 뇌졸중, 뇌출혈은 물론 뇌졸중 외의 질환(기타 뇌혈관질환, 뇌혈관질환 후유증 등)까지 모두 보장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대로라면 뇌혈관질환 보장 전체를 보장하는 보험을 가입할수록 보험소비자들에게 유리하지만, 실제로 20대부터 70대 분석 대상자 18만명 발병 환자수와 실제 보장별 가입자 비율은 오히려 범위가 넓은 보험일수록 적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발생 확률이 높은 질병을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사유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와 반대로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것이다. 이럴 경우 해당 질환이 발병하더라도 보험에서 제대로 보장을 받지 못할 확률이 높다.
또한 연령대 별로 뇌혈관질환에 대한 보장금액을 살펴보면 뇌출혈 진단비의 경우 평균 약4천만원, 뇌졸중 진단비 약 3천만원, 뇌혈관질환 진단비 1천만원으로 가장 보장 범위가 넓은 뇌혈관질환 진단비가 가장 낮게 가입되어 있어 실제로 보장받을 때 필요한 금액을 준비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40대 이후부터는 뇌혈관질환 진단비에 대한 가입비중이나 보장금액이 줄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혈관질환은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확률이 올라가는데 뇌혈관진단비 가입금액 및 가입률은 작아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실제로 질병이 발생할 시점에 제대로 된 보장을 받지 못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지 않은 금액을 꾸준히 납입해야 하는 보험의 특성상 개인의 보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혈관질환은 국내 사망원인의 1~2위로 손꼽히는 질병이다. 암, 뇌혈관질환과 함께 3대 중대 질환으로 불리고 있어 보험 가입시 필수로 가입하게 되는 기본 보장 항목들이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보험에 미리 가입을 하지만 보험회사 및 보험상품마다 보장금액 보장범위가 틀리므로 자세히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
국내 보험에서는 급성심근경색과 허혈성 심혈관질환으로 보장항목이 나누어져 있다. 급성심근경색 보장항목에 가입 시 급성심근경색, 후속심근경색 등의 질병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으며, 허혈성 심혈관질환 보장항목 가입 시 급성심근경색은 물론 협심증, 급성 허혈성 심장질환, 만성 허혈성 심장병에 대한 보상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심혈관질환 환자수는 급성심근경색증환자보다 허혈성 심혈관질환의 환자수가 9배 이상 높다. 그러나 허혈성 심혈관질환 환자 수가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급성심근경색 진단비의 가입자 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대다수가 보장범위가 넓은 보험에 가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보의 부족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제대로 된 보장에 가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고연령으로 갈수록 발병률이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가입비중과 보장금액은 작아지고 있다. 그로 인하여 사고 발생시 실질적인 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지금이라도 바로 본인의 보험을 점검하는 것을 권한다.
큰 금액을 장기간 납입해야 하는 보험의 특성상 어떤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 제대로 된 시기에 제대로 된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뇌혈관 심혈관질환 보험 역시 암보험과 마찬가지로 가족력포함 본인의 현재 상황을 고려해 가입금액, 보장기간, 비갱신형/갱신형 등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 후 선택하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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