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연금저축 투자백서’ 발간, 보험 적립금 비중 57.6% 가장 커··· 펀드 비중 17.6% → 30.9% 확대 “증시 호황이 연금시장 지형 바꿔”

우리나라 연금저축 시장이 2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연금저축보험이 여전히 핵심 축으로서 시장을 지탱하고 있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에 이어 개인 노후소득을 책임지는 ‘3층 연금’ 체계에서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보험의 역할이 유지되는 가운데, 최근엔 증시 호조에 힘입어 연금저축펀드로 자금이 유입, 시장 외연도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18일 금융위·금감원이 발표한 ‘2025년 우리나라 연금저축(PSA) 투자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연금저축 적립금은 198조2000억원으로 전년(178조9000억원) 대비 19조3000억원(10.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연금저축 적립금은 200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됐다.
연금저축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납입액은 13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8.1% 증가했고 계약건수는 1079만6000건으로 11.1% 늘었다. 가입자 수 역시 840만3000명으로 76만1000명 증가했다. 특히 신규 계약건수는 144만3000건으로 전년 대비 51.9% 급증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 가입자가 전체의 절반(50.0%)을 차지했다. 다만 가입자 증가율 기준으로는 20세 미만 가입자가 전년대비 53.4% 급증했다. 부모가 자녀의 노후 자금을 미리 준비해주거나 청년층의 조기 재테크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소득별로는 연 근로소득 1억원 이상 급여소득자의 가입률이 49.0%에 달해 고소득층일수록 세제 혜택 활용도가 높았다.
상품별로 보면 연금저축보험이 114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57.6%를 차지하며 여전히 시장 내 최대 비중을 유지했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1.2% 소폭 감소했다. 저축성보험의 안정성은 여전히 장점이지만 증시 상승기에 투자형 상품의 수익률 매력이 커지면서 신규 자금 유입이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연금저축펀드는 61조3000억원으로 50.7%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증시 호황에 따른 신규 계약 증가와 계좌이체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금저축신탁은 13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4% 감소했다. 연금저축신탁은 2018년 신규 판매가 중단된 이후 적립금이 줄어드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공제보험은 9조원으로 11.9% 증가했다.
특히 연금저축펀드의 적립금 비중은 2023년 17.6%에서 지난해 30.9%로 확대되며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머니무브’ 현상이 뚜렷해졌다.
수익률도 크게 개선됐다. 작년 연금저축상품의 연간 수익률은 10.6%, 누적 수익률은 5.5%로 집계됐다. 연간 수익률은 전년 대비 6.9%p 상승했다. 상품별로는 펀드·ETF의 연간 수익률이 29.3%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펀드는 31.3%, ETF는 27.4%를 기록했다. 누적 수익률은 펀드·ETF가 14.3%, 신탁 3.3%, 보험 0.8%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은 가입 초기 사업비가 반영되면서 납입금 대비 적립금이 적게 형성될 수 있지만, 기간이 경과할수록 수익률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구조”라며 “3년 연평균 수익률은 -0.7% 수준이지만, 10년 기준으로는 0.8%까지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높은 수익률만을 보고 상품을 갈아타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년 4분기부터 수익률 산정 기준이 변경돼 전년과의 단순 비교가 어렵고, 펀드와 ETF는 시장 상황에 따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연금저축은 대표적인 세제혜택 상품이다. 연간 납입액 중 최대 600만원까지 소득 수준에 따라 13.2~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운용수익에는 과세이연과 저율과세가 적용된다. 개인사업자와 프리랜서도 가입할 수 있어 노후 대비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다.
다만, 중도인출 및 해지시엔 불이익이 따른다. 세액공제 받은 원금과 운용수익을 연금 외 방식으로 수령할 경우 기타소득세 16.5%가 부과될 수 있다. 특히 연금저축보험은 가입 후 통상 7년 이내 해지시 해지공제액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기존 상품을 다른 금융사로 옮길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계좌이체 제도를 이용하지 않고 기존 계좌를 해지한 뒤 신규 가입하면 중도해지로 간주돼 세금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계좌이체를 활용하면 기존 가입일이 유지돼 연금 수령 요건 충족에 유리하다.
금융당국은 연금저축 상품 선택 전 자신의 재무상황과 투자성향, 수수료 구조, 원금보장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금저축펀드는 ETF와 펀드 등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며 “반면 연금저축보험은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원금보장과 최저보증금리 기능을 통해 안정적인 노후자금 마련에 적합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올 하반기 통합연금포털을 이용자 친화적으로 개편하고 퇴직연금 가이드북을 제작해 연금 관련 유용한 정보 제공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갈 수록 점점 더 개인연금의 필요성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게 오래살 수 있으면 하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 합니다.
기본생활비 조차 없어 폐지를 줍고 빈병을 주워 생계를 유지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미리 미리 각자 개개인이 현재 본인들에게 맞는 상품을 찾아서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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